건강에 과학 한 스푼

홍역 환자 급증 비상! 면역력 약한 당신을 위한 5가지 대처법

daybak 2025. 7. 15. 17:34

최근 전국적으로 홍역 환자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방역 당국이 비상 대응에 나섰습니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사람들이 대거 몰리는 공항, 놀이공원, 워터파크, 대중교통, 리조트 등 다중 이용 시설에서 홍역 확산 위험이 높아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홍역은 한 명의 감염자가 있을 경우, 주변 90% 이상에게 전염될 수 있을 만큼 전염력이 강한 질환입니다. 단순히 해외에서 유입되는 문제가 아니라, 국내 접종률 저하와 실내 밀집 활동이 겹치면서 지역사회 내 확산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홍역은 왜 위험한가?

홍역은 홍역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발진성 바이러스 질환입니다. 공기 중 전파가 가능하며, 바이러스가 공기 속에서 수 시간 이상 생존할 수 있어 직접 접촉 없이도 감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기침, 콧물, 고열, 결막염 증상이 나타나고, 이후 입안의 흰 반점과 전신 발진이 발생합니다. 홍역의 전염력(감염자 1명이 전염시킬 수 있는 평균 인원 수)은 12~18명 수준으로, 코로나19의 평균 전염력(약 2~3)을 크게 웃도는 수준입니다.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에게는 거의 100%에 가까운 감염 가능성을 보이기 때문에, 단 한 명의 환자 발생이 대규모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휴가철, 사람들이 몰리는 곳이 위험한 이유

여름철은 공항, KTX, 워터파크, 놀이공원, 백화점, 콘서트장 등 수많은 사람이 밀집된 공간에서 장시간 머무르게 되는 시기입니다. 특히 실내 공간은 환기 부족, 신체 간 거리 최소화, 공용 시설 이용 등으로 인해 홍역을 포함한 감염병 전파에 취약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홍역은 감염자의 기침, 재채기, 대화 중 발생하는 비말을 통해 전파되며, 무증상 상태에서도 바이러스를 퍼뜨릴 수 있습니다. 실제로 홍역 잠복기(약 10일~14일)에는 외부 증상이 없지만, 이미 바이러스는 전파되고 있을 수 있습니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홍역 환자가 급증하면서, 공항·놀이공원·워터파크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 감염병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홍역은 전염력이 매우 강한 바이러스 질환으로, 백신 접종과 함께 올바른 위생 습관, 면역력 관리를 통해 예방이 가능합니다. 개인의 방심은 집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예방접종 확인과 손 씻기, 공공장소에서의 주의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감염병 예방의 핵심: 면역력과 활동 환경

홍역 예방을 위해 중요한 점은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면역력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홍역은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특별한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회복을 위해서는 면역력 강화와 영양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Noori, 2022). 감염 예방, 증상 완화, 회복 촉진을 위해 다음과 같은 영양 섭취가 과학적으로 권장됩니다. 두 번째는 위험 환경 회피하고 위생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워터파크, 체험형 박물관, 실내 체육시설 등에서 활동할 때는 물건을 통한 접촉 감염 위험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면 체육시설에서의 공용 운동기구나 매트류는 소독 여부를 확인해야 하며, 가능하다면 개인 물품 사용을 권장합니다.

 

1️⃣ 비타민 A 섭취
홍역 회복에 가장 중요한 영양소. 합병증 발생을 줄이는데 효과적

2️⃣ 수분 및 전해질 보충
고열, 발진, 식욕 저하로 인한 탈수 방지

3️⃣ 단백질 섭취
조직 회복과 면역 세포 생성에 필수

4️⃣ 비타민 C, E
비타민 C는 면역세포 기능을 활성화. 비타민 E는 세포막 손상을 막고 회복 촉진

5️⃣ 아연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 향상

 

다중 이용시설 이용 시, 반드시 지켜야 할 감염 예방 수칙

✔ 홍역 예방접종(MMR) 여부 확인
2차까지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성인은 접종이 매우 중요합니다. 해외여행 전이라면 반드시 사전 확인해야 합니다.

손씻기·손 소독 철저히
야외 활동 중 손으로 얼굴, 입, 코를 만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자주 씻어야 합니다.

✔ 밀집된 장소에서의 장시간 체류 자제
사람이 많은 실내 공간에서의 체류 시간을 줄이고, 가능하다면 야외 위주 활동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 기침 예절과 마스크 착용
감기와 유사한 초기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외출 시 마스크 착용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 개인 물품 구분 사용
수건, 음료, 기구 등을 타인과 함께 사용하지 않도록 하며, 아이들은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홍역은 백신으로 예방 가능한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백신 접종률 감소와 휴가철의 인구 밀집 현상으로 인해 다시금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공공장소에서의 활동은 개인 방심으로 인해 수많은 사람에게 위험을 확산시킬 수 있습니다. 건강한 신체 활동은 면역력 강화에 기여하지만, 이는 기본 방역 수칙과 병행될 때 진정한 효과를 발휘합니다. 여름철 여행이나 외부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면, 반드시 예방접종 여부를 확인하고, 기본적인 위생 관리와 방역 수칙을 철저히 실천해야 합니다. 나와 가족, 그리고 타인의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은 개인의 책임 있는 행동입니다.

빈틈없던 일상에 간만에 찾아온 휴가철. 건강하게 휴가를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큰언니였습니다!


[참고문헌]

Noori, N., Skrip, L. A., Oron, A. P., McCarthy, K. A., Proctor, J. L., Chabot-Couture, G., ... & Trehan, I. (2022). Potential impacts of mass nutritional supplementation on measles dynamics: a simulation study. The American Journal of Tropical Medicine and Hygiene107(4), 863.